새별오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금오름이었어요
금오름은 최근에 많이 유명해진 곳인데요.
여기서 노을을 보면 정말 예쁘다고 하지만
저희는 일정이 안 맞아서 점심에 찾아갔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한명도 없었고 오히려 좋았어요!
사진에서 보면 사람들 엄청 많을까봐 걱정했었거든요.
천천히 둘러보다가 바위 위에서 친구랑 사진을 찍었는데
절묘하게 합성한 것처럼 사진이 나왔어요ㅎㅎㅎㅎ
이렇게 잘 놀고 이제 배가 고파져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요.
저희는 데미안 돈까스를 먹으러 갔어요.
데미안
금오름에서 일찍 출발한 보람이 있게
웨이팅 없이 첫타임에 먹을 수 있었어요.
한시간에 받는 팀이 정해져 있어서 타이밍을 놓치면 많이 기다려야하거든요.
아 그리고 7월까지만 장사를 하시고 이사를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디로 이동하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확장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데미안에서는 처음에 전복죽을 줘요.


그리고 돈까스가 나오는데 양이 적어보이지만
추가로 더 달라고 말씀드리면 더 주신답니다.
그리고 주문 받을 때 1인당 1개씩 치즈 돈까스를 주문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대식가이기 때문에 2개를 시켰어요.


진짜 많아 보이지만 저거 다 먹고
등심 돈까스 추가로 2조각 더 받아서 먹었어요...ㅎㅎ
다 먹고나면 후식 뭐 먹을지 여쭤보시는데
저희는 감귤 주스로 먹었어요.
마지막에 달달한 주스로 마무리 하니까 아주 좋았어요.
굳이 다시 갈지는 의문이지만 한번은 가볼만 할 것 같아요! (웨이팅 없다면)

다 먹고 판포포궹서 스노쿨링했어요!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많이는 못했답니다.
새벽부터 일출 사진 찍느라 일정이 굉장히 빡셌던 터라 잠시 낮잠을 자고,
제주도에서 꼭 먹어야하는 고등어회를 먹으러 갔어요.
고등어회가 맛있다고 추천받아서 간
미영이네식당
지난번에 제주도 왔을 때는 포장회로 먹었었는데 식당에서 나오는건 비주얼이 다르네요..
진짜 저렇게 쌈 쌈먹으면 입에서 녹아요 녹아..


아무래도 기름진 생선이다보니 많이 먹기에는 물리고
둘이서 저렇게 한판 먹으니까 딱 맛있고 좋았습니다.
근데 다 먹고나면 고등어탕을 주시는데,,,
저는 진짜 고등어 탕은 너무 별로 였어요.
한 입먹고 손도 안댔어요.
그치만 고등어회는 정말 또 가고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회는 배 안차는거 아시죠?
제주도 왔으니 열심히 먹어줘야하기 때문에
부지런하게 흑돼지를 먹으러 갔어요.
큰돈가
목살 오겹 둘다 시켰는데 진짜 소고기인줄 알았어요.
목살이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는건가 싶을정도..
오겹살도 진짜 쫀똑쫀독하고 부드럽고 멜젓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제가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여기는 진짜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어요!!
제주도 가시면 꼭꼭 가보세요!!
이렇게 열심히 먹고 1100고지에서 별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비가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무 주차장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
다음날은 여행 오기 전 부터 너무 기대 했던 UTV를 타러갔습니다.
중문에 위치한 '중문레저 UTV' 라는 곳에서 탔구요.
이렇게 생긴 버기카를 타고 30분간 코스를 돌아요!


가격이 15만원이라 비싸긴 하지만
액티비티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깝지 않은 가격 같아요
저희도 비싸지 않나 생각했지만
타고나서 그런 생각 싹 사라졌어요!
비온 다음날이라 미끄럽긴 했지만
물도 많이 튀기고 더 좋았어요ㅋㅋㅋㅋ
샤워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끝나고 뽀송하게 나올 수 있답니다.
타고 나왔을 때 비가 안오길래 원래 계획했었던
윗세오름 등산을 하려고 등산로 입구까지 갔는데
갑자기 비가 오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이럴 것도 예상 했기 때문에 우비를 챙겨왔었답니다.
그래서 우비를 입고 윗세오름까지 올라갔어요..ㅎㅎㅎ
비오는 날 등산 정말 쉽지 않지만
빗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한라산에 오를 수 있다는
좋은 경험하고 온 것 같아요.
먹고 고생하고 먹고 고생하기만 한 제주도 차박 여행
좀 더 궁금하시다면 영상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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